박스권 증시, 영업이익률 개선 기업에 주목

입력 2014-05-28 08:06 수정 2014-05-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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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외국인 수급여력이 있는 종목에 투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28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대내외 환경 악화로 한국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 5.9%까지 감소했다. 올해 영업이익률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는 현재 6.8%로 예상되고 있지만 과거 3년 연속으로 예상치 대비 1%포인트이상 하향조정됐던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제 영업이익률은 이보다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당장 2분기 실적 전망치만 하더라도 불과 한달사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달 초 FN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을 추정한 12월 결산법인 140개의 2분기 예상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 9일 현재 영업이익은 총 29조4482억원으로 지난 4월 초에 비해 4.3% 감소한 것이다. 매출액도 417조4788억원으로 지난달 초에 비해 0.6% 줄었고, 순이익은 22조7464억원으로 5.2% 감소했다.

이처럼 시장 전체의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는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기업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2009년 이후 영업이익률에 대한 증권사 전망치와 실적이 모두 개선된 종목의 주가는 평균 182.7%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78.6%를 웃돌았던 것.

이에 시장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률 개선 기업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된 만큼 2분기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도 움직일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예상한 2/4분기 대표 실적개선 업종은 증권업종이다. 대우증권(929.79%), 한국금융지주(310.29%), 삼성증권(267.32%), 키움증권(154.07%)의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것.

이 외에도 원익IPS, 블루콤, 컴투스, LG상사, 뷰웍스, OCI, CJ대한통운, OCI머티리얼즈, 한화케미칼, 한국항공우주 등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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