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영흥철강, 자동차 부품소재 업체로 변신한다

입력 2014-05-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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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5-2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IT와이어 신성장동력 육성 … 월800톤 생산 공장 7월 완공

[IT와이어 신성장동력 육성 … 월800톤 생산 공장 7월 완공]

[종목돋보기] 와이어로프 제조 및 판매업체인 영흥철강이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중장기 성장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흥철강은 IT와이어(Induction Heat & tempered Wire)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자동차 부품 소재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임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흥철강은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주력사업장을 경남 창원에서 충남 보령으로 이전하고 승용차용 냉간코일 원재료인 IT와이어의 생산능력을 갖추면서 자동차 부품 소재 업체로 변모하고 있다”며 “생산능력은 월 800톤으로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냉간코일는 현대·기아차의 경우 20%로 사용비중이 낮으나 차량 경량화가 중요해지면서 사용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도요타의 자회사인 Chuho Spring과 기술제휴 및 업체등록이 완료되면서 일본업체 납품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최연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영흥철강의 올해 매출액은 2635억원, 영업이익은 108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향후 자동차 부품에 적용되는 IT와이어 매출 본격화에 대한 확인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영흥철강은 지난 2011년 자동차용 스프링 제조사인 삼목강업을 인수하며 자동차 부품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 지난 10월 최대주주였던 세화통운을 흡수합병 했다. 이에 따라 영흥철강 최대주주는 세화통운에서 장세일 부회장으로 변경됐다. 장세일 부회장은 장상돈 키스코(KISCO)홀딩스 회장의 3남이다.

영흥철강은 계열사 물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세화통운 합병을 통해 철강 사업, 자동차 부품 사업에 이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물류 사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지난해 말 매출액 2371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올렸다. 같은기간 부채비율 82.3%, 유동비율 112.2%를 나타내고 있다. 영흥철강은 27일 전일대비 8.94%(185원) 오른 2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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