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삼기오토모티브, 중국 현지법인 만든다

입력 2014-05-28 08:49 수정 2014-05-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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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기기차배건유한공사에 30억7200억 출자 … 현대차 생산확대 대응차원

[산동기기차배건유한공사에 30억7200억 출자 … 현대차 생산확대 대응차원]

[종목돋보기]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삼기오토모티브가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삼기오토모티브는 산동삼기기차배건유한공사에 30억7200만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글로벌 생산거점 확보 및 현대기아차 중국 생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중국 산동성 일조시에 신설되는 법인으로, 이 지역에는 현대차그룹 변속기 전문기업인 현대파워텍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변속기 부품 및 엔진부품 전문업체로, 특히 더블클러치변속기(DCT) 부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DCT는 두 개의 클러치를 통해 수동 변속기의 변속을 자동 조절하는 변속기로,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폭스바겐 및 아우디, 현대차그룹에 DCT 핵심 부품인 밸브바디(Valve body)를 본격 납품할 예정이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해 3월 중국 폭스바겐 천진공장에 올해부터 5년간 552억원 규모의 DCT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아우디와도 8년간 1435억원 규모의 DCT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성원 메리츠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폭스바겐, 아우디와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 완성차 업체로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수주된 매출 시현만으로도 2014년과 2015년에는 17%가 넘는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비 개선 추세가 지속되면서 더블클러치변속기(DCT) 등의 수주가 늘고 기존 수주 계약의 물량도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한편 삼기오토모티브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3%, 52.8% 늘어난 610억원, 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부채비율은 167.7%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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