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프로그램 매수에 11포인트가량 상승마감했던 코스피지수가 23일 상승 폭의 2배이상 하락하고 있다.
미 국채10년물 수익률이 2002년 5월이후 최고치까지 오르며 주식시장의 유동성 우려가 나타난 가운데 5월 경기선행지수마저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둔화 우려가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 하락 영향에 12포인트 하락출발한 이후 점차 낙폭이 확대되며 오전 11시4분 현재 24.18포인트 내린 1214.65를 기록중이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더해지며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개인만 403억원 매수할 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 603억원 순매도중이다.
전일 선물매수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시켰던 외국인들이 오늘은 1400계약이상 팔자에 나서며 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782억원 나오고 있다. 비차익은 73억원 순매수.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SK네트웍스 영향에 유통업종의 낙폭이 가장 크다. 건설 은행 음식료품 역시 3%이상 하락중.
시가총액 상위 50종목 중 하이닉스(2.86%) LG카드(4.62%)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림세다. 특히 SK네트웍스는 3만690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밀린 상태.
코스닥지수도 7.95포인트 내린 556.2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73억원)과 기관(-27억원)이 6일째 동반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만 129억원 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