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참사 장성 요양병원, 최근 안전점검 ‘이상 무’…점검 부실 의혹

입력 2014-05-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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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하 효사랑병원)은 최근 병원 자체점검과 지자체의 안전검점에서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남도와 장성군 등에 따르면 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보건복지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의 지시에 따라 지난 2일 위기관련 매뉴얼 현장 작동 여부 일제점검 공문을 시군에 전달했다.

병원급과 요양병원 설립 허가권은 전남도에 있지만 지도감독권은 일선 지자체가 맡고 있다.

장성지역 점검대상은 병원급 2곳과 효사랑병원 같은 요양병원 3곳 등 모두 5곳이다.

그러나 효사랑병원에 대한 안전점검은 장성군 보건소가 아닌 병원 자체점검이 먼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월호 사고 수습 등을 고려해 복지부가 전남과 경기지역은 지자체 공무원의 현장 점검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후 지난 19일 박준영 전남지사의 집단수용시설 등 안전점검 특별지시에 따라 재차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장성군은 현지 점검 계획을 세워 지난 21일 보건소 담당 계장과 직원이 효사랑병원에 대한 점검을 했다.

일각에서는 한 달이 채 안 된 기간에 병원과 지자체가 2차례나 안전관리 점검을 했으나 화재 참사를 막지 못한 셈이어서 점검이 부실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복지부가 통보한 안전관리 점검표에 따르면 주요 내용은 소화기 등 시설구비 여부, 화재 대처방법, 화재 및 안전사고 교육·훈련, 환자 대피 및 이산대책, 정전사태 대비, 위기관리 매뉴얼 관리 등 7개 분야 31개 세부항목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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