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가 주최한 ‘제2회 로맨스 공모전’에서 박소정 작가(‘나는 조선의 조향사입니다’)가 대상을 수상했다.
교보문고는 서울 종로구 내수동 교보문고 사옥 문화이벤트 홀에서 ‘제2회 로맨스 공모전’ 시상식을 23일 진행, ‘나는 조선의 조향사입니다’의 박소정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설적 완성도와 재미, 가독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4편의 작품에 대한 시상과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 전달이 있었다.
박소정 작가는 올해 23세 대학에 재학 중으로 출간 및 수상경력이 전무하다. ‘나는 조선의 조향사입니다’는 조선 17대 임금인 효종 시대에 최고의 여성 조향사가 되고자 했던 여인과 그녀의 향기를 따라 걸었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대상 수상자인 박소정 작가에게는 500만원의 원고료가 상금으로 전달됐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픽스매치’의 추종남 작가에게는 300만원을, 우수상을 차지한 ‘모모네 서예원’의 임현정과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의 김이랑 작가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공모전 수상 작품은 교보문고 채널을 이용한 단독 기획전으로 홍보되며, 기간 내에 연재 완료된 모든 작품은 eBook(전자책) 정식 출간 기회가 주어진다.
‘교보문고 로맨스 공모전’은 약 600편의 응모작 중 10편의 본심작을 선정, 한 달 간 인터넷교보문고 북뉴스 연재를 통해 공개본심을 진행했다. 2차 본심에서는 독자투표와 내부 및 전문가 심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4편의 작품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