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2014년 1분기 외국인 소유 토지현황’을 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면적은 전체 국토면적(10만188㎢)의 0.2% 정도인 2억2744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3조352억원이다.
소유주체에 따라 나눠 보면 외국국적 교포의 소유지가 1억 2571만㎡(5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합작법인 7269만㎡(32.0%), 순수외국법인 1646만㎡(7.2%), 순수외국인 1201만㎡(5.3%), 정부·단체 57만㎡(0.2%) 등으로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2273만㎡(53.9%), 유럽 2433만㎡(10.7%), 일본 1705만㎡(7.5%), 중국 791만㎡(3.5%), 기타 국가 5542만㎡(24.4%) 등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1억3425만㎡(59.0%)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공장용지 6750만㎡(29.7%), 주거용 1524만㎡(6.7%), 상업용 603만㎡(2.7%), 레저용 442만㎡(1.9%) 등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3954만㎡(17.4%) 가장 많았고, 전남 3745만㎡(16.5%), 경북 3655만㎡(16.1%), 충남 2105만㎡(9.3%), 강원 1969만㎡(8.7%) 등이었다. 토지가액 기준으로는 서울이 9조8979억원(29.9%), 경기 6조6681억원(20.2%), 부산 2조7787억원(8.4%), 인천 5372억원(7.7%) 순이었다.
한편 올해 1분기 동안 외국인들은 352만㎡의 토지를 튀득하고 201만㎡를 처분해 외국인소유 토지는 151만㎡(0.67%)가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5928억원(1.8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