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룹 내 IT 체계 혁신 “재난 상황 대응력 높인다”

입력 2014-05-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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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그룹 내 정보기술(IT) 체계를 재정비한다.

삼성그룹은 2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를 통해 전동수 삼성SDS 사장의 ‘그룹 IT 체계 혁신 방안’에 대한 강연을 듣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달 20일 과천 ICT센터의 화재 사고를 계기로 그룹 내 IT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삼성SDS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준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브리핑에서 “전 사장이 IT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 복구시스템 가동,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안시스템 점검, 향후 시스템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면서 “각사의 IT 시스템에 차이가 있는 만큼 계열사별로 연구한 후에 그룹의 IT 시스템의 중심인 삼성SDS와 함께 최적의 방안을 찾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30일 열리는 제24회 호암상 시상식은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만큼 차분하게 치러진다. 아울러 매년 이 회장과 함께 참석해 왔던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도 이번에는 불참한다.

이 전무는 “호암상 시상식과 저녁 만찬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축하 공연이나 축배(건배사) 등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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