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공채 경쟁률 84대 1…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입력 2014-05-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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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직 7급 공채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83.9 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2014년도 7급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예정 730명에 6만1252명이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30명 모집에 7만1397명이 접수해 113.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한 것이다.

안행부는 통상 공채지원자들이 7급과 9급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9급 시험이 먼저 시행됨에 따라 7급 응시를 포기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7급 시험이 먼저 시행된 2013년의 경우 7·9급 동시 접수 인원이 5만5000명 수준이었으나 9급 시험이 먼저 시행된 올해는 4만200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은 582명 선발예정에 5만3978명이 원서를 접수해 92.7 대 1, 기술직군은 148명 선발예정에 7274명이 원서를 접수해 49.1 대 1로 나타났다. 모집단위별로는 검찰직에 3484명이 원서를 접수해 가장 높은 경쟁률(497.7:1)을 보였다.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7명으로 검찰직 선발예정 인원이 감소함에 따라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공업직 모집단위에는 1명 선발예정에 8명이 원서를 접수해 가장 낮은 경쟁률(8.0:1)을 나타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9세로 지난해 29.6세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20대가 3만3071명(54.0%)로 가장 많았고, 30대 2만3989명(39.1%), 40대 3842명(6.3%), 50세 이상은 350명(0.6%)이다. 전체 지원자 중 여성 비율은 42.5%(2만6060명)로 작년의 44.5%(3만1757명)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오는 7월 26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7월 1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산점 등록을 필기시험 당일 답안지에 표기하던 방식이 아니라 시험당일을 포함한 5일 동안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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