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이 군복을 벗고 여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박건형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박건형 뮤지컬 '헤드윅' 메이크업 과정 최초 공개'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 남자다운 매력으로 여심을 휘어잡고 있는 박건형은 최근 뮤지컬 '헤드윅' 10주년 기념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12년 단 한 시즌만으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함의 극치를 선보인 박건형은 올해 공연도 연이은 매진을 기록하는 등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공개된 영상에는 박건형이 공연에 앞서 메이크업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극 중 헤드윅은 트랜스젠더 록가수인 만큼, 파격적인 금발머리와 진한 메이크업이 포인트다. 약 1시간이 소요되는 이 과정에는 눈썹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 아이라인, 색조화장, 긴 속눈썹 그리고 매니큐어와 페디큐어 등으로 박건형이 180도 변신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또한 박건형은 손톱과 발톱의 매니큐어가 벗겨지지 않았는지 재차 확인하는 등 꼼꼼한 면모를 보이는가 하면, 장시간 분장하는 스태프들에게 손수 간식을 먹여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영상 속 박건형은 네일이 매일 똑같냐는 질문에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르다"고 재치 있게 답하며, 역할에 몰입된 모습을 보였다.
박건형의 '헤드윅' 메이크업 영상을 본 네티즌은 "박건형이 이렇게 변하다니", "우와 경이로울 지경", "건드윅 너무 예뻐요", "매일 분장하면 힘들겠다", "잘생기니까 여장해도 아름답구나", "역시 헤드윅 중 미모가 제일 뛰어나네요", "건드윅 박건형 공연 최고에요!", "박건형 진짜 반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4년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헤드윅'은 13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