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장에선 한창이 전거래일 대비 14.86% 오른 719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양 터미널 화재, 요양원 화재 등 등 각종 재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소방방재 관련 업체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창은 고소방설비 관련 대표 상장사로 매출의 70%를 소방설비 유통에서 올리고 있다. 일반 건물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화기는 물론 소화설비 시스템 유통도 맡고 있다.
역시 소방관련 종목인 파라텍도 전 거래일보다 15%(840원) 오르며 상한가를 쳤다. 지난해 파라텍의 전체 매출액에서 소방설비시공 부문 매출액은 약 42.7%에 달한다. 이밖에 스프링클러(자동방수설비) 헤드류 등의 소방기구 매출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다.
국동은 1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국동은 전일 대비 14.92%(840원) 상승한 647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동이 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억170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3억293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6억8722만원)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선 라온시큐어가 삼성전자 녹스(KNOX)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회사는 전 거래일보다 14.83%(235원) 오른 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 녹스 기업용 버전에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탑재해 판매하고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카카오 합병으로 성장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증권가 평가에 장이 열리자마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일 대비 14.92%(1만3400원) 상승한 10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 결정으로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를 탑재하게 돼 그 동안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카카오도 게임에 편중된 서비스에서 다음이 보유한 뉴스, 검색, 지도, 동영상, 카페 등의 콘텐츠 활용이 가능해져 카카오와다음포털 모두 트래픽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유가증권 시장에선 지에스인스트루(2005원)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행남자기(5330원), 제일테크노스(2만5300원), SG&G(3765원), GT&T(1770원), 키이스트(4000원), 홈센타(2710원), 제이엠티(2735원), 뉴프라이드(489원)가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