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 우리스팩2호 통해 우회상장

입력 2014-05-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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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가 우리스팩2호와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다.

28일 콘텐츠사업 지주사 IHQ는 종속회사에 관한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우리스팩2호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가액은 우리스팩2호 주당 2255원, 큐브엔터테인먼트 8626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3.825이다. 합병기준 시가총액은 우리스팩2호 157억8500만원, 큐브엔터테인먼트 450억3000만원이다.

이날 합병 계약을 체결한 우리스팩2호는 오는 9월12일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약 1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국·일본·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며 제작 등 사업 다각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SM, YG, JYP와 함께 케이팝(KPOP)의 4대 글로벌 브랜드로 꼽힌다. 현재 소속 가수로는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이 있다. 100% 자회사인 큐브DC에는 정지훈(비)가 소속돼 있다.

2008년 설립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 211억원, 영업이익 23억50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5400만원을 올렸다.

회사측은 “올해는 비스트의 정규 2집 및 일본활동, 포미닛의 유럽 활동 등이 있을 것”이라며 “유니버셜 뮤직 등과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40억원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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