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미국 CEO 중 가장 많은 성과급을 챙겼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300대 미국 상장기업 CEO 성과급을 조사한 결과 엘리슨이 스톡옵션과 현금 등으로 7690만 달러(약 785억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엘리슨이 지난해 받은 보상은 2위인 CBS의 레슬리 문브스(6450만 달러)보다 18%, 3위 리버티글로벌의 마이클 프라이스(4450만 달러)보다는 69% 많은 것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이들 3명이 받은 보상 합계는 300명 중 하위 50명의 보상을 합친 것보다 많다.
오라클은 엘리슨과 다른 임원들은 재무실적 개선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받은 것이며 그는 지난해 받기로 돼 있던 120만 달러 보너스도 거절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