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9일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동부증권이 제시한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는 2012년 7월 14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계속 떨어졌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1분기 151억원에 비해선 크게 개선되겠지만 애초 기대했던 1000억원대 중반에 비해면 아쉽다”며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하향한 비율 만큼 목표주가도 내린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이어 “4월 출시한 갤럭시S5의 초기 판매가 기대 이상이어서 최대 부품 공급사인 삼성전기의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면서도 “전기 대비로는 하반기에도 역성장이 계속돼 연간 영업이익은 26.4%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