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가 삼성전자와 오는 9월부터 음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29일 오전 9시3분 소리바다는 전일 대비 14.96%(460원) 오른 3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소리바다와 손잡고 9월부터 국내에서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가수 등 채널을 지정하면 라디오처럼 비슷한 음악을 계속 들을 수 있다. 이용자가 듣고 싶은 음악을개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제공업자나 다른 이용자가 알아서 선곡해준다는 점이 다르다.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어 소리바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의 가격을 기존 서비스들의 3분의 1수준인 월 2000원 이하에 내놓을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뮤직 유료회원수 10만명당 소리바다가 월 1억~2억원 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