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효 사장의 ‘가스공사 개혁’ 결실 맺는다

입력 2014-05-2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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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당기순이익 4223억 기록…작년보다 50%나 늘어

부채 10조원 감축 전략 등 부채 개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던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개혁 행보가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2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1분기 영업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422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 또한 12조5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미수금 회수에 따른 시장 신뢰 상승 및 현금흐름 개선 효과 역시 기대하고 있다. 미수금의 경우 1분기 3932억원을 회수했고 4월 중순 이후의 환율 안정 영향 등으로 올해 목표인 약 1조1000억원 회수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이같이 가스공사의 영업실적이 큰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데는 장석효 사장의 경영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장 사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부채감축 계획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을 통해 부채 감축과 복리후생 개선을 위한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조정과 국내외 자산매각, 신규자본 확충 등을 통해 2017년까지 총 10조5262억원의 부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복리후생 제도도 올해 9월 말까지 손질해 공사의 전략방향과 재무여건을 고려한 사업조정을 통해 2017년까지 부채 8조2787억원을 감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지난 2일 해외 자회사 KCLNG가 보유한 LNG캐나다 사업 지분 중 5%를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에 매각하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또한 분당 사옥(1070억원)과 고성 연수원 부지(20억원), 콘도 회원권(35억원) 등 국내 자산도 매각을 통해 부채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 경영효율화 추진 실적에 대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경영공시와 정보공개 등을 통해 공공 정보를 개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스공사는 지난해 기준 37.5%에 불과했던 개방 비율을 오는 2016년까지 75%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 사장은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12년 385%에 달한 부채비율을 목표시점인 2017년 249% 수준으로 낮춘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부채감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방안별로 세부 일정과 달성 전략 등을 수립해 시행하고, 프로젝트별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업 성과를 실명제로 관리하면서 경영 효율성도 이뤄냈다는 평가다.

장 사장은 “다양한 해외사업들을 보다 내실 있고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우리의 재무적, 기술적 역량이 충분한지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해 보고 해외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가스공사의 100년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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