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지표 악화 금리에 발목..하락

입력 2006-06-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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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호전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잇단 경제지표 악화로 장 막판 매물이 나오며 하락마감했다. 전일 5월 경기선행지수 하락에 이어 5월 내구재 주문까지 시장예상치를 밑돌며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6%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이 돌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만989.09로 30.02포인트(0.2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2포인트(0.07%) 내린 2121.4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244.50으로 1.10포인트(0.09%)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인도분은 0.03달러 오른 70.8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0.3% 감소해 시장 예상치 0.2% 감소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라클은 22일 장 마감후 2분기 순익이 27%증가하고 매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히며 4% 올랐다. 아나타코 석유가 인수키로 발표한 커맥키가 폭등했다.

이번주 28~29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와 향후 통화정책 시사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FOMC에서 0.25%포인트 올린 5.25%를 예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0.5%포인트 인상 또는 동결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한다.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해 금리를 동결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랠리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

통화정책에 대한 성명서는 29일 오후2시15분(한국시간 30일 새벽 3시15분)에 발표된다.

이밖에 5월 신규 및 기존주택 판매동향 결과와 개인소득 및 지출동향 등 발표되는 주요지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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