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빈푹 고체폐기물 처리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1950만 달러를 지원키로 하고 베트남 재무부와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빈푹 고체폐기물 처리사업'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북서쪽에 인접한 관광지인 빈푹 지역에 하루 200톤의 고체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산업폐기물 및 가정용 쓰레기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온 빈푹지역이 관광지로서의 도시환경을 복원하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 기업이 베트남의 환경설비 부문에 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관계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