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인텔이 목표하고 있는 전 세계 태블릿 판매 목표는 4000만대”라며 “인텔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41만4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이 가운데 교육용 태블릿은 최대 10만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교육용 태블릿 사업의 기반으로 교육업체 ‘아이아이랑’이 준비하고 있는 콘텐츠 사업을 소개했다. 아이아이랑은 현재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교육용 콘텐츠만 모은 ‘이디스토어(edystore)’를 구축했다.
인텔코리아는 아이아이랑에 태블릿 디바이스를, 아이아이랑은 인텔코리아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일반 교육 업체들은 이디스토어에 자사에서 만든 교육 콘텐츠를 올릴 수 있으며, 나아가 이디스토어를 탑재한 인텔코리아의 태블릿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인텔코리아는 콘텐츠 확보와 동시에 판매망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이 사장은 “이 같은 교육 플랫폼이 공교육에도 도입되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기존 태블릿은 일반 소비자를 위해 프리미엄급으로 비싸게 나왔다면, 이번 인텔코리아 태블릿은 디자인, 가격 측면에서 모두 교육만을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교육용 태블릿은 현재 인증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7월 중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현재 스마트러닝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7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15년까지는 88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지난해 2조9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5년 3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