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14년 근로자의 날 유공 시상식을 열고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김이화(53·여) 총무관리부장 등 211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이화 부장은 탄광사업소에서 32년간 일하며 최초의 여성 노무과장을 거쳐 여성으로는 최고위직인 총무관리부장을 맡아 남성 위주의 조직문화를 극복하고 15년 무분규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 부장은 석공 러브콜봉사단 장성지회 사무국장을 10년간 지내며 지역사회 환경오염방지사업과 군부대·경찰서 세탁 지원, 사랑의 연탄 나눔, 주민을 위한 목욕탕 개방 등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올해 수상자 중 여성은 37명(17.5%)에 이른다.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땀 흘린 여러분이야말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라며 “정부도 더 많은 분이 더 나은 일자리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