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는 대기중 초미세먼지 농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환경기상통합예보실은 오는 30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예보제를 시범 운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예보 내용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서 매일 오전 11시, 오후 5시에 각각 한 차례씩 공개한다.
당초 내년부터가 법정 시행일이지만 최근 대기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입시기를 앞당겼다. 환경부는 시범예보기간에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정확도를 높여 정식 운영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미세먼지(PM-10) 예보에는 참고용으로 제공된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부터 미세먼지 정보를 담은 ‘우리동네 대기질’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개선해 제공한다. 기존과 비교해 개선된 점은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의 실시간 농도와 통합대기환경지수를 시간대별로 알기 쉬운 아이콘과 숫자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개선된 앱은 오염도에 따른 행동요령도 함께 안내하는 기능도 담았다. 알림을 설정하면 미세먼지 예보나 오존 경보 등이 발령됐을 때 스마트폰 첫 화면에 이를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정복영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과장은 “학교 등 야외 단체 활동이 많은 기관에 우리동네 대기질 앱 사용법을 중점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