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열풍으로 너도 나도 바이오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포휴먼텍 이승규 대표(사진)는 지난 2000년 '사람을 위한 바이오'의 기치를 내 걸고 바이오 산업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서는 바이오기업의 성공모델이 나오지 않아 바이오에 대한 오해도 많고, 실제로 거품을 조장하는 바이오기업들도 존재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신약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위한 정도를 걷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이 대표는 포휴먼텍을 통해 국내 바이오기업의 롤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현재 포휴먼텍은 단백질 전달체를 이용한 신기술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포휴먼텍의 핵심기술력은 사람 유래의 단백질에서 찾아낸 단백질 전달체를 이용해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이 분야의 신약에 대해 국제 특허를 출원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총 6종의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승규 대표는 “포휴먼텍의 가장 큰 강점은 단백질 전달체(PTD)라는 기반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며 “단백질 전달체에 기존의 치료효과가 입증된 다양한 물질을 결합하면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휴먼텍은 이 같은 강점을 배경으로 현재 단백질 전달체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주름개선제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과 허가를 거쳐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국내 제약산업이 그동안 특허 물질에 대한 복제를 통한 제네릭 생산 위주로 이뤄지면서 최근 한미무역협정(FTA)으로 국내 제약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FTA는 미국의 특허권을 강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복제약 생산중심의 국내 제약산업을 흔들어 놓을 수 있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국내 제약시장이 신약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 각 제약사별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야 할 때라고 이 대표는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정황을 살펴볼 때 그나마 국내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의 활발한 연구는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바이오 신약 개발이 대체적 효과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신약산업은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조급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도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해야 할 것은 현재 진행중인 신약개발 연구를 무리 없이 해나가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현재 다양한 바이오 벤처들이 신약사업에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포휴먼텍은 국내 1호 신약 완성 바이오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잡고 향후 5년 이내를 목표를 이룰 것이다”고 다짐했다.
- 이승규 대표 프로필 -
▲1961년 서울 출생. ▲1993년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박사과정 졸업 (공학박사학위 취득). ▲1994년-1995년 일본 동경공업대학교 객원연구원(한국과학재단지원). ▲1995년-2000년 쌍용양회공업㈜ 중앙연구소 환경자원사업팀 책임연구원. ▲2002년 한국바이오벤쳐협회 편집간사. ▲2006년 면역학회 재무부 위원장. ▲2006년 산업자원부 중기거점 과제 고분자사업단 단장▲ 현 포휴먼텍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