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고경표에 제 페르소나란 말 쓰지 말길" 왜? ['하이힐' 언론시사회]

입력 2014-05-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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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힐' 언론시사회에서 장진 감독(사진=뉴시스)

장진 감독이 함께 여러 작품을 한 고경표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힐' 언론시사회에는 장진 감독, 차승원, 이솜, 오정세, 고경표 등이 참석했다.

장진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고경표가 장진 감독과 tvN 'SNL 코리아' 시리즈도 함께 하면서 장진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이 따라붙는다"는 질문에 "사실 고경표에게 그런 수식어를 쓰지 말았으면 한다. 보통 감독의 입장에서 '누구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이 따라다니는 배우는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고경표는 앞날이 창창한 친구이고, 더 좋은 감독 만나서 잘 되야 하는 친구기 때문에 그런 수식어는 따라 붙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경표는 "장진 감독이 앞으로도 계속 불러주신다면 무척 감사하다.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경표는 '하이힐'에서 지욱(차승원)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김진우 역을 맡았다.

6월 4일 개봉하는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을 찾기로 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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