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대형 철강업체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다.
26일 포스코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일보다 6000원(2.59%)오른 2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1위 철강사인 미탈 스틸과 2위 업체인 아르셀로가 최종 인수에 합의했다는 소식은 포스코의 주가 재평가 재부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욱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세계 4위 생산업체로 최고 수준의 수익성, 취약한 지분구조 등을 감안할 때 철강업계의 글로벌 통합 환경에 노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초대형 철강사의 탄생에 따라 글로벌 상위 철강사들의 지속적인 M&A가능성과 중국 철강사들의 구조조정을 앞당길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생산량 조절과 가격 협상력 확대로 세계 철강 시황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점이 포스코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