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가 지난 분기에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101.79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03달러로 0.07%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0.01% 오른 138.45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80.49로 0.07%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연율 -1.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나온 잠정치 0.1%에서 대폭 하락한 것이며 시장 전망인 -0.5%보다 부진한 것이다. 또 미국 경제가 위축한 것은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브라이언 데인저필드 RBS증권 외환 투자전략가는 “GDP 지표는 예상보다 다소 나빴다”며 “미국 금리가 계속해서 하락하면 단기적으로 달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