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빙그레에 대해 부진한 중국 수출과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4000원에서 1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675억원, 영업이익 24억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이는 중국 바나나맛우유 수출 감소와 브라질 법인 설립으로 남미지역 수출이 일시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나아질 전망”이라며 “최근 더운 날씨 영향(올해 5월 평균 기온 18.3도, 평년 17.8도)및 전년 기저효과로 아이스크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농 공장 복구 후 아직 생산을 재개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하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1.2% 성장한 2486억원과 20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었던 중국 수출이 부진해 아쉽다”며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준 PER 18.4배로 국내 유제품 업체q(매일유업 14.1배)대비 고평가 돼있어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