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코스피, 2020선 돌파 시도 나설 듯

입력 2014-05-3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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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5.50포인트(0.39%) 오른 1669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24포인트(0.54%) 상승한 1920.03, 나스닥종합지수는 22.87포인트(0.54%) 상승한 4247.95로 마감했다.

부진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주택시장 개선에 무게감이 실리며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게 반영된 모습을 보였다. 美 상무부에서는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비치 0.1% 증가에도 미치지 못했고 컨센서스인 0.5% 감소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용 시장의 개선세 지속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보고 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만7000건 줄어든 30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였던 32만2000건을 하회하며 고용 부문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4월 잠정주택판매도 0.4% 증가한 97.8을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는 등 시작은 좋았지만 이내 하락 반전하며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됐지만 기관의 매도 우위 속 지수는 상승 탄력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경기 개선 기대감 속 다시 상승 반전했고 국내증시 역시도 숨을 고른 이후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지만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관 펀드 환매 물량 출회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고 있어 2000선 안착에 대한 불안한 투자심리도 엿보이고 있다. 단기 급등 이후 박스권 상단 돌파에 번번히 실패하며 기간 조정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2020선 돌파 시도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벨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지만 경기회복세가 기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를 받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장기적인 시장 방향성은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유동성 장세로 매수 기조가 지속되며 기간 조정 이후 박스권 상단 돌파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스권 상단을 앞두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조정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단기 급등 이후 조정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5월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 효과에 기인한 지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언급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완화정책 발표 가능성이 높아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유럽계 자금도 국내증시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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