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지수는 0.30포인트(0.01%) 내린 2016.76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부진했지만 2분기 개선 기대감은 높게 나타났다. 고용과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3.11포인트(0.15%) 상승한 2015.37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세와 전일 국내증시 낙폭을 만회하며 개장 초 2018.37까지 올랐지만 이내 2015선으로 밀리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 기조가 이어지며 202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기관과의 수급 공방이 지속되며 지수 상승 탄력은 둔화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도 124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278억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는 총 2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도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0.84%, 철강금속 0.35%, 기계 0.20%, 화학 0.19%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비금속광물 0.94%, 운수창고 0.71%, 음식료 0.70%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47만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 LG 등이 1%대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 NAVER 등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 SK이노베이션이 2%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중공업, KT&G 등도 내리고 있다.
3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0원(0.03%) 내린 1020.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