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우 1마리 키우면 57만원 손해…돼지는 2만8000원

입력 2014-05-3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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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3년 축산물생산비조사’

지난해 한우 수소를 키워 판 농가는 마리당 연간 57만3000원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역시 공급과잉으로 한마리를 키우면 평균 2만8000원의 손실을 떠안아 축산 농가의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이 30일 내놓은 ‘2013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우 수컷 한 마리를 판매했을 때 농가는 평균 57만3000원 마이너스(-)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마리당 91만6000원의 손해가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한우번식우의 송아지 마리당 순수익도 마이너스 146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번식률 하락과 자가노동비, 사료비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142만4000원)보다 수익성이 더 나빠진 것이다.

돼지 사육두수가 크게 늘어 돼지 가격이 폭락하면서 지난해 비육돈(돼지)의 마리당 순손실은 2만8000원을 기록했다. 마리당 순수익이 9000원이었던 전년보다 3만7000원이나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반해 젖소의 마리당 순수익은 176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작년에는 송아지, 우유, 육계 생산비가 늘어나고 한우비육우, 육우, 비육돈, 계란 생산비는 줄었다. 송아지의 마리당 생산비는 번식률 하락과 자가노동비, 사료비 증가로 전년보다 4.2% 증가한 339만2000원이었다. 육계의 kg당 생산비는 1년전보다 39원(2.8%) 증가한 1400원이었다. 계란 10개 생산비는 1년전보다 44원(-3.6%) 감소한 1183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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