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의 비수기로 꼽히는 7월 한달간 전국에서 모두 2만8409가구가 청약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6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주택공사는 7월 한달동안 전국에서 분양 2만7459가구와 임대 950가구등 총 2만8천40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 재개발, 재건축, 지역조합 등 조합원 물량은 5934가구다.
비수기인 만큼 이달 분양물량은 4만6308가구가 공급된 6월보다 38.7% 감소한 수치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공급물량인 1만5829가구보다는 79.5% 증가한 물량이다.
단체 및 기관별로는 대형업체 위주인 한국주택협회 소속 회원사가 2만5089가구를 공급하며, 중소업체 협회인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는 1168가구를, 그리고 대한주택공사는 205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월(1만10982가구)보다 26.3%가 증가한 1만5136가구가 공급되며, 공급과잉에 시달리는 지방은 지난달보다 61.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는 경남이 가장 많은 3071가구가 공급되며 이밖에 광주 2486가구, 충남 1808가구, 전북 1722가구, 기타 4186가구 등이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미뤄진 사업장이 7월 들어 공급에 나서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대폭 공급물량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