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스테인리스 전문기업인 대양금속은 지난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양금속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양금속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7억1421만원, 당기순손실은 29억97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3억7320만원으로 26% 가량 증가했다.
회사 측은 손실 폭이 확대된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국제 니켈 가격이 오르면서 원재료 비중이 늘었고, 임금 인상 및 생산 물량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도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 “혼수 시즌을 맞아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늘었다”며 “200계 신제품 출시로 인한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강찬구 대양금속 대표이사는 “원자재가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니켈 등 주요 원자재가 상승은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의 인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 이후에는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