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모디 신임 총리, 시진핑 중국 주석 초청

입력 2014-05-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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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 위한 외교 행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신임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인도를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고 30일(현지시간) 인도 힌두스탄타임스가 보도했다.

모디의 초청은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전화통화 도중 이뤄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리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승리를 축하하며 “양국이 튼튼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도 “중국 지도자들과 긴밀하게 현안을 논의하기를 원한다”며 “양국은 오랜 역사를 지닌 우호적인 이웃이며 중국이 그동안 이룬 성취에 기쁘다”고 화답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다음 달 8일 인도를 방문해 모디 총리와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왕 부장은 시 주석의 인도 방문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분쟁을 벌여 껄끄러운 상태다. 지난해 4월에도 중국군이 인도령 카슈미르의 실질통제선을 넘어 인도군과 3주간 대치하기도 했다.

후진타오 전 중국 주석이 지난 2012년 인도를 방문했지만 아직 시 주석은 취임 후 인도를 방문한 적이 없다.

전문가들은 모디 총리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적극적 외교행보를 벌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껄끄러운 관계에 있던 이웃국과의 갈등을 완화하고 경제에 집중하려는 의도라는 것.

모디 총리는 취임식에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를 초청하기도 했다. 적대관계인 양국 총리가 상대국 총리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디 총리는 과거 구자라트 주총리 시절 중국을 방문해 그 발전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심지어 중국어로 된 명함을 갖고 있을 정도로 중국을 배우려 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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