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와 네슬레가 합작해 설립한 롯데네슬레코리아가 법적 승인 절차를 마치고 공식 출범한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기업결합신고 등 제반 법적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슬레의 네스카페 커피믹스, 초콜릿분말음료, 과일분말음료, 커피 크리머, 펫케어(pet care)와 네슬레 프로페셔널제품을 한국에서 생산·유통·판매하며, 네슬레 청주공장도 운영한다.
대표로는 롯데푸드 출신의 이상률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신임 이 대표는 “롯데푸드와 네슬레의 장점을 결합해 국내 최고의 커피 제품을 제공하겠다”며 “커피뿐만 아니라 펫케어 사업과 네슬레 프로페셔널 제품 등에서도 양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의 이영호 대표이사는 “롯데네슬레코리아 출범으로 롯데푸드가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세계 식품 시장을 주도하는 네슬레의 제품 경쟁력과 롯데푸드의 강점을 살려 국내 커피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네슬레코리아의 그래엠 토프트 대표는 “이번 합작은 네슬레가 한국 인스턴트 커피시장과 다른 제품군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