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대형주에 투자할 위탁사 6곳과 사회책임투자형 위탁사 2곳을 새롭게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 상반기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대형주형 부문에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프렌드투자자문 △하나UBS자산운용 △NH-CA자산운용을 신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사회책임투자형(SRI)의 예비 운용사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을 추가했다.
국민연금은 내달부터 이들 위탁운용사에 총 1조2000억원을 투입, 대형주 매수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국내 대형주를 사들이는 데 1조원 넘는 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에 상당한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번 신규 위탁사에 얼마를 배정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자금 집행은 시장 상황을 보고 필요할 때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