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유정복 “공직생활 30년, 검증된 후보”…주말 앞두고 총력 유세

입력 2014-05-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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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공직생활 경험을 내세워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유 후보는 영종도 일대를 시작으로 인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남동구 등을 돌며 선거를 닷새 앞두고 유권자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유 후보는 30일 저녁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이른바 ‘남동대첩’ 총집결 유세를 펼쳤다. 그는 유세차량에 올라 “저는 30년 행정의 달인”이라며 “장관을 두 번이나 했고 인천 서구청장, 국회의원도 헸다. 이 정도면 검증된 후보”라고 공직생활 경험을 내세웠다.

유 후보는 이어 “공직생활 30년 하는 동안 청문회도 두 번이나 했다”며 “모두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전혀 속을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정책공조가 가능하다는 점도 내세웠다. 유 후보는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대통령과 중앙정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안된다”며 “저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 최측근이라고도 불린다. 대통령이 어떤 도움을 줄지 안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천의 부채가 13조원인데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가구당 2000만원 가까이 된다. 다른 시도는 1인당 부채가 200만원도 되지 않는다”며 “6월4일은 부패하고 무능한 거짓말쟁이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 깨끗하고 능력 있는 정직한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의 날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새누리당 황우여ㆍ안상수 공동선대위원장, 홍일표 인천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해 유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유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영종도 일대를 찾아 신도시와 구도심 균형발전,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제3연육교 건설 등 인천시의 쟁점사항을 바탕으로 한 공약을 알리는데도 주력했다.

그는 중구 운남동 영종도 발전협의회를 찾아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정책 공조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민들은 이 자리에서 제3연육교 착공 문제를 비롯해 부족한 대중교통수단 등 개발 계획 수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이후에는 영종도 힐스테이트 아파트 노인정에서 하늘도시 지역대표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했다. 이어 남구 도화초등학교 급식현장을 방문해 급식 안전도 점검했다. 도화초등학교는 지난 22일 식중독사고로 인해 빵과 떡으로 급식을 대신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인천 중구는 인천의 역사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인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아 현안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제3연육교 착공 등 중앙정부와 협력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와 4번째 TV토론회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천=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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