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네트웍스의 계열사인 동양생명과학 인수전에 5곳이 참여했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동양생명과학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은 결과, 5곳의 후보자가 참여했다. 매각대상은 동양네트웍스가 보유한 동양생명과학 지분 90%와 채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과 부동산 개발권을 가지고 있는 동양생명과학에 관심을 갖는 후보자들이 많았다”며 “중견기업 2곳, 중소기업 3곳에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확히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은 없지만 리조트 개발에 관심을 가진 쪽과 화장품 사업에 관심을 보인 쪽이 거의 반반 정도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LOI를 낸 후보는 다음달 2일부터 예비실사를 진행할 권리를 갖는다. 본입찰은 6월12일로 예정돼 있다.
동양생명과학(전신 금진생명과학)은 동양그룹 계열사로 금진온천수를 활용한 화장품, 생활용품, 의약외품, 메디컬 스파 컨셉의 힐링리조트를 통한 의료관광서비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양생명과학은 금진온천휴양지구 내 0.2㎢의 부지에 928억원을 들여 해양·온천자원을 활용한 스포츠의료와 의료관광, 숙박이 결합되는 사계절 복합휴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지구 내 일부는 동계올림픽 특구로 지정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