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노조
KBS 양대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와 월드컵 중계방송에 대한 총파업 지침을 발표했다.
30일 KBS 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가 발표한 '공동 총파업 지침 2호'에 따르면 양대노조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세월호 관련 보도를 위한 진도 팽목항 및 안산 등지의 취재, 제작 인력의 투입을 현행대로 유지한다. 국민들의 알권리와 KBS 공적 책무 수행을 위해 6.4 지방선거 개표방송에 적정 규모의 제작인력을 투입한다.
본사에서는 개표방송에 한애 인력을 투입해 스튜디오 내에서만 이뤄지는 방송에 한해 제작에 참여한다. 기타 투표현장 취재나 제작, 중계차 참여는 거부한다. 지역방송도 같은 방침을 따른다.
반면 KBS 노조와 언론노조 KBS 본부는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의 경우 길환영 사장이 자진사퇴하거나 이사회의 해임제청안이 가결될 경우에 대비한 6월 5일 이전 해외 출장자를 제외하고, 일체 출국을 거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