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주전산시스템 교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호 행장은 31일 7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중이니 결과를 지켜보고 신중히 접근하겠다”면서 “이사회 의결에 의한 업체 선정 과정은 잠정적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7시간 가량 회의가 이어진 이유에 대해선 “경영협의회에서 공개입찰 할 것이냐는 방안이 도출됐고, 이후 여러 가지 얘길 해보고 내린 결론이 금감원의 검사진행을 지켜보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감사보고서 채택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그는 “감사보고서는 접수됐지만 채택 여부는 감사위원회에 물어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