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와 캐논이 대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3차원 플래시 메모리 생산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31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메모리 생산은 현재 삼성전자가 한발 앞서 있는 상황이며 도시바와 캐논은 공동 개발로 삼성을 추격하는 한편 빅데이터 활용 등으로 급성장하는 세계 메모리 수요를 채울 계획이다.
3차원 메모리는 얇은 막 형태의 기억 소자를 수십 장 쌓아 만들며 모든 소자를 정확하게 올리는 고급 제조기술이 필요하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캐논은 미국 업체 인수를 통해 3차원 메모리의 대용량화 관련 기술을 획득했다. 도시바는 오는 2016년에 3차원 메모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그다음 해 캐논과 공동 개발한 고기능 제품을 생산한다.
양사는 오는 2019년까지 저장 용량을 1테라바이트(TB)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제품의 16배에 이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