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ㆍ우크라이나 가스분쟁 협상 진전 보여”

입력 2014-05-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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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공급 중단 예정일 앞두고 EU 중재안 제의해…다음 주 협상 계속될 듯

유럽연합(EU) 중재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이 진전을 보였다고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EUㆍ러시아ㆍ우크라이나 간 ‘3자 에너지 회담’에서 권터 외팅어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우크라이나가 가스대금 체불금 일부를 갚고 6월 2일 다시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 중단 사태를 막고자 열렸다. 회의에서 유리 프로단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에 진 체불 가스 대금 가운데 7억8000만 달러(약 7958억원)를 송금했다”고 밝혔다.

또 프로단 장관은 “가스프롬이 가스 대금 체불 문제와 가격 등의 현안을 타결할 수 있는 ‘일괄 타결 방안’을 논의할 의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외팅어 위원은 “오늘 회의에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된 것은 아니나 한 단계 앞으로 나갔다”며 “6월 3일까지는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송금한 체불 대금 수령을 확인하면 다음 주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예정일로 알려진 6월 2일을 앞두고 열렸다. EU는 우크라이나가 가스 대금 체불금을 일부 갚고 러시아는 가스 공급 가격을 낮추는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러시아는 35억달러의 체불금을 변제하지 않으면 6월 2일부터 선불제로만 가스를 공급하겠다고 우크라이나 측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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