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JTBC '뉴스 9'(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차범근 전 감독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30일 방송된 JTBC '뉴스 9'에는 브라질 월드컵을 2주 앞두고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범근 전 감독은 "8강이 무리한 목표가 아닌가"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차두리가 인터뷰할 때 보니까 '우리 선수단이 16강만 갈 수 있다면 칭찬해 줘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도 동감한다. 축구나 스포츠에서 어렵다, 이렇게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충분히 높은 목표를 가지고, 기대치를 가지고 할 수는 있는데. 경기는 끝나봐야 하는데 우리 아들(차두리)가 또 그렇게 얘기하는데 뭐 저는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차범근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후배 선수들 중 '제2의 차범근'을 꼽는다면?"이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지금 제가 뛰던 시절하고는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는데 어쨌든 지금 후배들이 독일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줘서 선배로서 굉장히 고맙고 감사하다"며 "다 훌륭한 선수들이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공격 쪽의 손흥민 선수 경기를 보면서 제 마음에 부딪히는 것이, 제가 뛸 때하고 비슷한 그런 것이 자꾸 마음속에서 부딪혀오는 것을 가끔 느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