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에 눈이 먼 무용수의 멈출 수 없는 춤에 관한 잔인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메디컬 범죄 수사극 OCN ‘신의 퀴즈4’가 팔다리가 춤을 추듯 마음대로 움직이는 희귀병 장애인 ‘헌팅턴 무도병’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팅턴 무도병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루게릭병과 함께 4대 뇌신경 질환으로 헌팅턴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에 의해 돌연변이가 일어난 DNA 유전자 안에서 발병하는 병이다. 신경계가 서서히 손상되어 신체가 제어되지 않고 마음대로 움직여 마치 춤을 추는 듯이 보인다고 하여 헌팅턴 무도병이라고 불린다.
이날 방송되는 3화 ‘뱀의 춤’에서는 넝쿨과 한 몸이 된 듯 기괴한 형상으로 죽은 채 발견된 유명 현대 무용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범죄를 다룬다. 집안에서 발견된 유서를 통해 자살로 추정하던 중 그녀가 헌팅턴 무도병에 걸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 기괴한 죽음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 파헤칠 예정이다. 사망한 현대 무용가를 둘러싼 충격적인 가족사와 인간의 끔찍한 욕망의 실체가 치밀하고 박진감 넘치는 수사를 통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전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신의 퀴즈4’ 제작진은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병인 헌팅턴무도증 소재를 통해 극복할 수 없는 병과 이기적인 욕망에 앞에 타락해가는 인간의 모습과 잔인하고도 슬픈 가족사를 그려낼 계획”이라며 “‘신의 퀴즈4’에서만 만나볼 수있는 파격적인 소재에 탄탄한 스토리, 긴장감을 배가 시키는 극적인 전개를 통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수사극의 묘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신의퀴즈4’ 3화에는 새롭게 합류한 신입 연구관 한시우역 의 이동해가 첫 등장해 활약할 예정이다. 괴짜 천재의사 한진우(류덕환)의 열혈 팬인 한시우는 명석한 두뇌와 기발한 추리력으로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수사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앞으로 한시우가 포스트 한진우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첫 눈에 반한 선배 연구관 임태경(김재경)의 사랑을 얻어낼 수 있을 지 지켜보는 것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동해와 류덕환, 김재경, 윤주희의 호흡이 어떨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