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날 대구 날씨가 혹서기를 방불케 했다. 대구의 수은주가 37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현재 대구에서는 낮 기온이 최고 37.1도까지 올라 기상관측 이래 107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날씨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5월 낮 최고기온은 2000년 5월25일 진주에서 기록된 37.0도 였고 대구에서 가장 높았던 5월 최고기온은 1962년 5월31일 기록된 36.6도였다.
이날 서울의 낮 기온도 33.3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경주 35.7도 △밀양 35.4도 △합천 35.2도 △전주 34.8도 △청주 34.4도 △원주 34.1도 △천안 33.9도 △제천 33.7도 △강릉 33.4도 △광주 33.3도 △대전 33.1도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