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호주 다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대거 취소돼 탑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1일 (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다.
지난단 30일 인도네시아 상제앙 아피 화산의 폭발로 대규모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호주 쪽으로 날아와 지난달 31일 다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대부분 취소됐다.
호주 항공사 퀸타스ㆍ젯스타ㆍ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은 이날 시드니에서 다윈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취소하고 다윈에서 발리로 가는 항공편 운항도 중단했다.
1일 오전 케언즈에서 다윈으로 갈 예정이던 항공편 운항을 젯스타는 취소했고 다름 항공사들도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운항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워런 트러스 호주 교통부 장관은 “다윈뿐 아니라 브리즈번을 포함한 더 많은 공항이 화산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바람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화산재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