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안전도 경영이다… 박원순 억지·궤변·거짓말 일관에 크게 실망"

입력 2014-06-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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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1일 세계의 서울을 만들겠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 대해 농약급식 문제에 대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막판 공세를 펼쳤다.

정 후보는 1일 오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이제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간"이라며 "대한민국의 서울을 넘어 세계의 서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저는 어떤 좌파단체에도, 이해집단에도 빚진 것이 없다"며 "헌법재판소에서 해산심판을 받고 있는 이정희, 이석기 의원의 통진당 같은 급진좌파에게는 물론 빚이 없다. 박 후보는 3년전 이정희 대표에게 서울시정 공동운영을 제안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저는 단지 저를 찍어주신 국민들께만 빚을 지고 있다"면서 "정치적 빚이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잘 보일 필요가 없다. 후원이나 협찬을 받기 위해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할 필요가 없다. 저는 단지 시민 편에 서서, 어려운 분들 편에 서서 열심히 돕고 일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후보를 겨냥해 '농약급식' 문제와 국가관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다.

정 후보는 "10년 넘게 박원순 후보를 알았다"면서 "그분이 비록 이념은 편향돼 있지만 정의감은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경험하면서 그 분이 정의감 보다는 억지, 궤변, 그리고 거짓말로 일관하는 것을 보고 크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감사원의 감사는 작년 9~11월에 걸쳐 이루어졌고 12월에서 5월에 걸쳐 감사원 자체 확인 작업이 이루어졌다"며 "감사원은 서울시와 꾸준히 대화를 해 왔다고 한다. 따라서 서울시는 늦어도 12월에는 감사 결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2월에 서울시가 감사결과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박 시장 주재의 회의를 열었고 1월에는 선제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박 후보가 감사보고서의 내용을 몰랐다고 하는 자체가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

정 후보는 새누리당 정당 지지도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여론조사 발표 나올 때 새누리당 지지하시는 분들 중에 저를 지지하는 분 비율,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 가운데 저를 지지하는 분의 비율이 너무 낮게 나와 의아하게 생각"한다며 "그쪽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행스럽게 새누리당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들께서 전부 서울에 오셔서 저희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 정 후보의 국보법 고무찬양죄 삭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런 반국가 단체를 의도적으로 고무찬양 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이 북한에 대한 일반적 관심을 표명한 것에 그런 법 적용이 무리라고 당시에 말한 것"이라며 "국가보안법이 오늘 필요하냐, 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이유는 반국가 단체와의 통신과 회합의 죄, 이 죄를 유지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보안 유지가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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