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증권은 2일 한섬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263억원으로 예상치인 1246억원에 부합했다” 면서 “브랜드별로는 타임이 전년 대비 8.4% 성장한 반면 마임과 시스템은 각각 7.0%, 7.9% 역신장했다” 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매 분기 두 자릿 수 증가가 예상되는 판관비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은 4분기부터 가능할 것” 이라며 “연결 기준의 경우 골프장 사업 안정화에 따른 연결 법인 적자 폭 개선으로 3분기부터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 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익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없다”면서 “연간 수입 브랜드 군의 매출은 전년 대비 70.3% 증가한 934억원으로 추산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섬은 2014년 8~9개의 신규 브랜드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면서 “매장 증가(연간 순증 60여개)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은 연 30억원에 불과해 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