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고시원 34곳에 소방 시설 지원

입력 2014-06-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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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노후고시원 34곳을 선정, 총 5억원을 들여 1445개 방마다 화재감지기 및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날 34개 노후고시원 운영자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고시원들은 향후 안전시설 설치사업의 지속적 사업대상지 확대와 협력이 필요한 다른 사항에 대해 상호간 협조하도록 약속했다. 시의 지원을 받는 고시원 운영자는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거주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

시는 ‘고시원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 제도’ 도입 이전부터 운영되고 있는 노후 고시원 중 자치구를 통해 신청을 받아 거주자 절반 이상이 취약계층인 고시원을 선정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고시원 운영주 L씨는 “고시원에 거주하는 대부분이 영세한 일용직노동자들로 대부분의 숙식을 일회용 가스버너나 가스온열기를 주로 사용해 화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늘 걱정이었다”며 “설치 비용이 부담돼 그동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는데 이번에 서울시가 안전시설을 지원해 줘 한시름 놨다”고 말했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고시원에 대한 소방시설 지원 사업은 사회적 배려계층인 고시원 거주자에게 최소한의 주거 안전선을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이와 함께 임대료 동결로 주거비 부담도 다소나마 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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