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경영노하우 전수 중소기업 호평

입력 2006-06-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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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27일 포스코센터(강남구 대치동) 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초청 경영노하우 전수 설명회를 개최해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는 중소기업 경영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대기업의 다양한 경영 노하우를 직접 설명해 줌으로써 중소기업 경영자의 경영 및 기술 혁신 노력이 중소기업 전부문의 프로세스 혁신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ㆍ기아자동차에 이어 5번째로, 올해에는 포스코가 처음이며, 대기업 경영기법을 습득하려는 중소기업 대표 28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스코는 경영혁신 사례로 ‘버리고’, ‘없애고’, ‘바꾼다’ 는 모토아래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프로세스혁신(Process Innovation, PI)에 대한 소개와 이러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혁신 성공을 바탕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촉진자로 6시그마를 도입해 인재양성과 재무적 성과를 거두고, 포스코에 꼭 맞는 ‘포스코형 6시그마(PSSM, POSCO Six Sigma Model)’까지 진화하게 된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포스코는 혁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추진하는 툴(tool)이 간단해야 하고, 전 직원들이 볼 수 있어야 하며, 또 전 직원이 함께하고, 커뮤니케이 션 활동이 중요하다며 지난 6년 동안 축적한 혁신활동의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조직 인사혁신부문에서는 민영화를 계기로 소유와 경영이 완전히 분리된 전문경영인 체제가 정착됐고 사외이사가 과반수로 되고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는 등 선진형 지배 구조를 구축했으며, 투명경영과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신뢰와 화합의 노사문화가 기업 전통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분야인 기술혁신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기술연구소, RIST, 포항공대와 함께 산학연 협력체제를 구축해 기술개발 혁신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동차강판 등을 전략제품으로 지정해 품질경쟁력을 지속적으 로 높여나가고, 파이넥스 등 혁신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에 유용한 2800여건의 특허를 중소 기업과 공유하는 등 중소기업으로의 기술 전수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설명회에 이어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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