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전국에 걸쳐 2만7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42곳 총 2만7326가구다. 이는 5월 총 2만1789가구에 비해 5537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수도권은 20곳 총 1만5774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10곳 7191가구, 경기 9곳 8405가구, 인천 1곳 178가구다. 5월 수도권 입주물량인 7953가구에 비해서는 2배에 가까운 물량이다.
반면 지방에서는 22곳 1만1552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지난달 입주물량(1만3836가구)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우선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동에서 마곡지구1~7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일은 1~3단지가 20일, 4단지는 23일, 5단지는 27일, 6·7단지는 13일부터다. 총 입주 물량은 4289가구로 6월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의 4분의 1이 넘는다.
마곡지구는 총 366만㎡ 규모로 LG, 롯데 그룹 등 대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는데다 서울지하철 5호선·9호선·공항철도가 지나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구 주변으로 아름다운 아울렛, 홈플러스, 이마트, NC백화점, 롯데몰, 서남물재생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한다.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서는 래미안한강신도시2차가 13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8~84㎡ 총 1711가구로 구성돼 있는 대단지다. 김포한강로, 48번국도, 일산대교 등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김포도시철도가 개통(2018년 말 예정)되면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전망이다. 조경률이 50.57%로 단지 내 녹지가 풍부하다.
1만1500여가구 규모의 지방은 경북, 대전, 광주 등 고른 지역에 걸쳐 입주가 시작된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4곳 2106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대전 3곳 1962가구 △경남 3곳 1909가구 △전남 4곳 1737가구 △전북 2곳 1014가구 △광주 1곳 687가구 △울산 1곳 652가구 △강원 1곳 482가구 △대구 1곳 464가구 △충북 1곳 299가구 △부산 1곳 240가구다.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는 금성백조예미지(7블록)가 13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이며 총 1102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도보 10~15분에 이용할 수 있고 도심까지의 거리도 가깝다.
경북 포항시 득량동에서는 양덕삼구트리니엔2차가 27일부터 입주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65~84㎡ 총 820가구로 구성돼 있다. 양덕동 일대에는 삼구트리니엔1차 766가구, 3차 730가구, 4차 1059가구가 몰려 있어 총 3375가구의 삼구트리니엔 브랜드타운이 형성된다.
부동산써브는 6월 입주물량은 올해 월별 최대 물량인데다 무더운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