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시장을 잡아라… 신상품 출시 봇물

입력 2014-06-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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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체크카드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체크카드 발급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넘어서는 등 인기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정보 유출로 영업정지를 겪었던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3사의 영업재개가 본격화되면서 신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5월 한달간 체크카드 신상품만 5종 이상 출시됐다. 소득공제 혜택을 위해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직장인 알뜰족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 3월말 기준 전업카드사와 겸영은행이 발급한 체크카드 수가 9813만장으로 신용카드 발급수 9540만장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가진 범위 안에서 쓰자’는 소비 심리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카드 이용 금액에서도 체크카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분기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25조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7.6% 급증했다. 반면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119조5000억원으로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고객의 소비 패턴에 따라 특화된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영업이 재개된 KB국민카드는 쇼핑 특화 할인 ‘KB국민 정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해외직구 및 해외이용시 5% 할인 및 백화점 7%, 홈쇼핑(GSㆍCJ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몰(G마켓ㆍ옥션)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계 카드사인 롯데카드는 평일 이용금액에 따라 주말 모든 가맹점에서 최고 2% 캐시백 해주는 ‘롯데 위클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주간 실적을 기준으로 주말에 혜택을 차등 제공하는 신개념 범용 체크카드다. 가족카드 실적도 합산되기 때문에 온 가족이 쓸수록 주말 혜택이 커진다.

NH농협카드 역시 영업재개와 동시에 해외직구족을 겨냥해 해외 이용시 조건없이 무조건 캐시백 되는 해외전용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밖에도 신한카드가 빅데이터를 이용한 코드나인(Code9) 방식으로 체크카드 ‘S-Line’을 공개했고 앞서 하나SK카드는 해외 이용에 특화된 ‘비바G 플래티늄 체크카드’를 내놨다.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 이용 금액의 1.5%를 캐시백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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